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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똑소리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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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소통하고 리뷰하는 <테크 포커스> 독자단

똑소리단은 산업기술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표지를 선정하고 콘텐츠와 관련한 의견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크 포커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똑소리단의 6월호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박제은
왜 지금 하필 ‘바이오파운드리’일까?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수조 원의 비용과 수년의 시간을 들여도 신약 하나를 성공시키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점입니다. 기존 방식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바이오파운드리 중심의 플랫폼이 새로운 미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의 초고속 스크리닝을 활용하면 몇 달 걸릴 기존 방식 실험을 며칠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대희 센터장 연구팀은 단 3일 만에 120가지의 유전자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 및 검증하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수만 개의 후보물질 중 단 하나만이 성공하는 냉혹한 바이오 시장에서 K-바이오파운드리라는 강력한 무기가 생기는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함주연
6월호에서 이종원 교수님의 칼럼을 읽었는데, 전문적인 과학 지식을 정말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읽고 나니 일상 속 과학 상식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분이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QR코드의 점 하나, 교통카드를 댈 때 나는 짧은 소리, 방구석에서 안 터지는 와이파이 신호까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뒤에 정교한 과학 법칙과 알고리즘이 숨어 있었다니 새삼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오성훈
3월에 나고야로 출장 갔을 때 도쿄-나고야 신칸센에 대한 홍보 패널을 호텔에서 봤습니다. 출장 간 업체의 임원에게서 상업 운전을 하면 도쿄까지 50분이면 간다는 말을 듣고 놀라움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갈 수 있을까 호기심도 생겼는데, ‘틴테크’ 칼럼을 보고 상당 부분 이해되었습니다. 더구나 시속 800km가 현실화된다면 땅 위를 나는 기차가 된다는 기대감도 밀려왔습니다. 어려서 보았던 공상과학 영화가 현실로 다가온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엔지니어의 한 사람으로 개발 과제를 반드시 성공하고 세계 최고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김도엽
제엠제코㈜의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기술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보다 고전압·고온 환경에서 효율이 뛰어나 전기차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알루미늄 와이어 대신 구리 소재의 넓은 금속 클립을 사용하는 ‘메탈 클립 본딩’과 ‘초음파 웰딩 기반 접합 기술’이었습니다. 발열 문제를 해결해 모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한 대목에서 국내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돋보였습니다. 미래 전기 중심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한국 전력 반도체에 대해 알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신예람
이번 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필름&테크’입니다. 현대 의학은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방안을 더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현대 바이오산업은 다양한 치료 방안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바이오파운드리의 중요성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기술이 발달해도 결국 이 기술을 사용할 사람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필름&테크’는 사람을 먼저 고려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따뜻한 글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생업을 위해 건강을 포기하거나 시술 비용이 높아 좋은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이복규
약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산업이 발전해온 패턴이 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모르핀(19세기, 성분 분리)에서 서방형 제제·OROS(20세기, 정밀 제어)를 거쳐 CGT·CAR-T·ADC (21세기, 통합 설계)로 이어지는 흐름인데, 정리하면 ‘분리·정제 → 정밀 제어 → 통합 설계’인 셈이죠. 의약품 얘기지만, 소재·전자·반도체 등 다른 산업도 비슷한 길을 걸어왔거나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산업은 지금 이 흐름의 어디쯤 와 있을까?’ ‘다음 단계를 위해 뭘 새로 설계해봐야 할까?’ 한 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주제였습니다.
조재현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가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질병 앞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약품은 생약에서 합성의약품, 표적 치료를 거쳐 세포·유전자 치료와 뉴 모달리티 시대로 진화하며 고도화되고 있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의료는 단순 생존을 넘어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차세대 치료 플랫폼 개발, AI와 바이오 융합은 난치성 질환 극복과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진규
<테크 포커스>는 매번 새로운 주제로 놀라게 하네요. 이번 호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입니다. DNA는 단순한 유전정보 저장소가 아니라 스스로 손상을 감지하고 복구하는 정교한 생명 시스템이라는 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DNA 복구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과 암 치료 및 AI 기반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은 무한한 미래를 보는 듯합니다. 앞으로 DNA 연구는 질병 치료를 넘어 우주의학과 인간 수명 연장까지 이끌 핵심 미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크 포커스>를 읽고 난 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도 다시 읽어볼 계획입니다.
한송희
이번 호의 효소에 대한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루 형태의 소화효소를 직접 구매해 섭취해본 적이 있고, 최근 일본 여행에서는 유명한 효소 세안제를 사용해보면서 ‘효소가 정확히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테크 포커스>를 통해 효소가 우리 몸속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생체 촉매이며, 소화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 활동에 필수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소화효소는 음식물 분해를 돕고, 효소 세안제는 각질을 정돈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제가 경험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효소의 원리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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