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희토류 공급망의 핵심 경쟁력은 원광 채굴이 아닌 정련·분리·소재화 같은 중간재 기술에 있으며, 중국에 대한 절대적 의존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광산 확보를 넘어 대체 및 재활용 기술을 통한 '기술 기반 자립'이 필수적입니다. 자원을 가진 나라보다 그 자원을 가공할 기술을 가진 나라가 산업 주도권을 쥐게 된다는 사실이 다시금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한국이 제조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파편화된 대응이 아닌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 전략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입니다.
오대성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핵심인 희토류 공급망 분석과 대체 소재 연구는 기술 주권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레이더를 속이는 스텔스 기술과 자율주행 기능 안전 코너를 통해 국방·우주항공 및 모빌리티 제어시스템의 고도화를 엿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발열 제어의 근간이 되는 '열'에 대한 역학적 고찰은 복합적인 기계설계와 열 유동 해석의 기초를 다시금 환기해주는 유익한 기획이었습니다.
정웅
'도시광산'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신선했고,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이슈를 읽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재활용·재처리, 국제 동정 기사들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주제가 입체적으로 확장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처리비와 회수·선별 비용 등 경제적인 부담을 함께 짚어준다면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었을 것 같습니다. 버려진 곳에서도 미래를 찾아내는 기술이 가장 조용한 국가 경쟁력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차진혁
7월호의 핵심 메시지는 '기술 주권이 곧 공급망 주권'이었습니다. 희토류 전쟁부터 레벨4 자율주행 안전 검증,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까지 주제는 달라 보여도 결국 하나로 연결된 느낌입니다. 자원이 없어도 기술이 있으면 이길 수 있고, 자원이 있어도 기술이 없으면 뒤처진다는 것. 전공 공부하면서 배우는 회로·전기·소재 지식이 이런 거대한 산업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 기술 정보를 넘어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를 역사와 현장을 통해 보여준 점이 이번 7월호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강종태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산업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시광산 활성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및 산업 연계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에도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더욱 강력한 재사용 비율 이행을 법제화하고, 재사용 비율이 높은 기업 및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김현
이번 호 '잡 인사이드' 칼럼은 귀가 즐거운 음향을 넘어 소외된 이웃을 치료하고 돕는 '포용적 기술'의 세계를 엿볼 수 있어 가슴이 따뜻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좁은 방 안에서도 넓은 바닷가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공간음향 기술도 신기했지만, 난청 환자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AI 스마트 보청기를 연구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디오 드라마를 준비하시는 대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술을 통해 사람의 일상이 행복해져야 한다"는 김 교수님의 철학처럼, 우리 산업의 첨단 공학 기술들이 인간 중심의 온기를 품고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윤선경
7월호 리뷰를 하기 전 우연히 희토류 재활용 관련 영상을 본 적이 있어서 이번 달 도시광산 주제가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희토류에 대한 기초적 설명부터 '전략 희토류 사용량 극감을 위한 미세구조 정밀 제어 기술' 소개, 국내외 산업 동향 중심의 정책적 제언까지, 기술 주권을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방향성이 가득 담긴 7월호였습니다. 그래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김형자 과학 칼럼니스트님의 말처럼 적은 자원이라도 기술로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R&D 투자와 기술사업화 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길송
7월호는 도시광산과 희토류를 단순한 자원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과 기술 주권 관점에서 풀어낸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국제 광물 확보 경쟁의 역사로 시작해 영화와 연결한 코너는 흥미를 높였고, '자원 경쟁이 아닌 기술 경쟁'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AI 가전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함께 조명한 구성도 좋았습니다. 다만 스텔스기 관련 내용은 흥미롭긴 했지만 이번 호 주제와는 다소 연결성이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와 '책 속의 책' 코너가 더욱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조경연
가장 관심 있게 본 주제는 'AI 가전 '입니다. 우리 일상을 함께하며 조력자·동반자의 존재로 점점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호에서 봤던 '센서는 AI 시대의 감각'이라는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피지컬 AI를 실현하고 우리를 돕는 존재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각과 로봇에서 시작된 피지컬 AI가 어느덧 AI 셰프가 되어 가정과 일상에서 함께하는 구성원이 된 것을 보고 무궁무진한 발전을 느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축적된 데이터와 AI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 속에 함께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병회
이번 호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AI 가전의 산업 표준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한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뛰어난 AI 가전을 개발하더라도, 그 기술이 다른 기업의 제품이나 플랫폼, 통신망, 보안 체계, 인증 제도와 연결되지 못한다면 산업 전체의 기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표준을 선점한다는 것은 기술을 잘 만드는 것뿐 아니라, 여러 주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통의 규칙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AI 가전 경쟁은 누가 더 똑똑한 기능을 먼저 넣느냐의 경쟁을 넘어, 누가 더 신뢰할 수 있고 확장 가능한 산업 규칙을 먼저 제시하느냐의 경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