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물리적·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에코시드’ 브랜드로 통합 출시하고, 2030년까지 100만 톤 규모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대표적으로 물리적 리사이클 공정을 통해 얻은 재활용 폴리에틸렌r-PE과 재활용
폴리프로필렌r-PP을 재활용 원료로 사용했음을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통해 인정받았다. 재활용 폴리에틸렌의 경우
5400톤의 플라스틱에 적용해 연간 약
15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의 경우 일본 화장품 및 제품 케이스에 적용을 완료했다. 화학적 리사이클 공정은 사용이 완료된 제품이나 공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화학반응을
통해 재생산한다. 그 방법으로 해중합Depolymerization, 용매정제Solvent Purification,
열분해Pyrolysis 등이 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해중합 생산물을 우유팩에 적용한 예가 있으며, PMMAPolymethyl
Methacrylate 해중합
생산물을 세계 최초로 투명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에 적용해 일본 유명 화장품업체인
‘알비온ALBION’의 내장 파트에
적용한 바 있다. 또한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열분해 및 분리·정제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다시 사용했다. 이 외에도 바이오매스 유래 물질이자 비식용
부산물인 당밀에서 제조한 원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바이오 PET을 제조해 소스류 9종 및 샐러드 용기에 적용했다. 아울러 생분해 플라스틱인
PHAPolyhydroxyalkanoate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구온난화지수 낮추는 대체물질
SK의 경우 친환경 소재 및 기술에서 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연료 연소 및 산업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저장 및
전환해 활용하는 기술)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잔류물을 제거하기 위한 세정 가스로 사용되는
NF3(삼불화질소)의 대체물질
개발이다. NF
3의 경우 지구온난화지수
GWP, Global Warming Potential가 17400인데, 동등한
수준의 식각과 세정 효율을 지니면서도 GWP는 20~30
수준으로 매우 낮은 F
3NO(산화 삼불화아민)을 개발했다. 이 외에도 SK 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배터리 음극재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의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전기 용량이 5배 이상 높아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이어져 화석연료 차량 주행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