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든 국가를 통일해 하나의 나라 지구연방을 만든 미래의 인류. 넘쳐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주 이민을 실시하지만 우주로 나간 사람들 중 일부가 지온공국이라는 정치
단체를 조직, 지구연방에서 독립하겠다며 전쟁을 벌인다. 이 지구연방과 지온공국 간의 전쟁 이야기가 바로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주된 소재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양측이 사용하는 전투용 로봇들을 기동전사라고 부른다.
지구연방은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동전사 건담을 제작한 것은 물론, 더욱 발전된 후속 모델인 기동전사 건담 NT-1(이하 NT-1)도 개발해낸다. 이 NT-1이 중립 우주
식민지인 ‘리아’에 반입되었다는 정보를 접한 지온공국은 NT-1 파괴를 위해 리아에 특수부대 사이클롭스대를 민간인으로 위장 및 침투시킨다. 사이클롭스대의 대원 버나드 와이즈먼
하사(츠지타니 코지 분)는 현지에서 NT-1을 수색하던 중 현지인 여성 크리스티나 매켄지(하야시바라 메구미 분)와 서로 호감을 쌓게 된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매켄지의 정체는 지구연방군 중위이자 NT-1의 테스트 파일럿이었다. 와이즈먼을 포함한 사이클롭스대는 결국 NT-1의 위치를 알아내고, NT-1 파괴
작전을 실시한다. 그러나 매켄지가 조종하는 NT-1은 사이클롭스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이 과정에서 와이즈먼을 제외한 사이클롭스대 전원이 전사한다. 지온공국군은 정해진 시간 내로
NT-1을 파괴하지 못할 경우 리아에 핵 공격을 가하고자 하고, 이에 와이즈먼은 핵 공격을 막기 위해 홀로 기동전사를 몰고 NT-1에 맞선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두 남녀.
기동전사라는 기술의 갑옷을 입은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만 화평을 추구할 수 없었다.
첨단 군사기술은 전쟁의 안개를 벗기기도 하지만 오히려 덧씌우기도 한다. 표적의 실체를 가려 더욱 과감하게 공격에 나서게도 한다. 그런 점을 정말 비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