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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소재로 만든 휴대폰
구현화 <한경ESG>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 활용을 대폭 늘렸다.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 배터리에 최초로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한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삼성전자에서 생산한 갤럭시 자체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다음 날 미국 산호세(새너제이)에서 테크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해양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사용한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S25에는 ▲전 외장 부품 내 재활용 소재 최소 1종 적용 ▲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재활용 코발트 사용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했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적용 등이 이뤄졌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는 “S25에는 서로 다른 8개의 재활용 물질이 포함됐고, 그중 금과 구리가 새롭게 추가됐다”며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구형 갤럭시 기기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코발트를 최소 50%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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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와 S25 플러스의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제품 전·후면에 재활용 글라스, 측면의 사이드 키·볼륨키 및 SIM 트레이에 재활용 알루미늄 등이 적용됐다. 특히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에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 소재도 일부 포함됐다. 이번 갤럭시 S25 배터리에는 갤럭시 자체의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재활용했다. 지금까지 갤럭시에 사용된 재활용 코발트는 총 200톤에 달한다.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도 나서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해양 복원을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사용한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랄 인 포커스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까지 이어가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협력한다.

현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다수의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지역 활동 단체들은 다시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트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복원된 산호초는 1만1046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바다를 떠돌며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폐어망 문제에 주목해왔다.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폐어망을 정밀한 스마트폰 부품에 쓰일 소재로 개발해 2022년 갤럭시 S22 시리즈에 해당 소재를 처음 적용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전 제품군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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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까지 이어가는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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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s5_1_3.jpg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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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지속가능성 추구하는 ‘애플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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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프로그램과 환경 경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국 7개 애플 스토어에서 ‘다시 꿈꾸다. 가치를 살리다’를 주제로 한 ‘투데이 앳 애플’을 전개했다. 투데이 앳 애플은 환경 운동가, 러닝 코치, 패션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해 이들과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환경운동가, 운동선수 출신 코치, 사진작가, 디자이너 등이 애플 명동에서 세션을 진행하며, ‘아이폰’, ‘애플 워치’, ‘아이패드’ 등을 활용하는 방법론을 소개했다.
아울러 애플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수치 대비 60% 이상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년 내 탄소발자국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 2030’ 목표의 일환이다. ‘애플 2030’은 잔여 배출량 저감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5% 감축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지난해 애플은 재생 가능한 전기로 전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 설계 등의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4100만 톤을 감축했다. 이 외에도 모든 자석에 99%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거나, 애플이 설계한 모든 배터리에 99%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하는 등 다수의 핵심적인 친환경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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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실크 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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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벽지 전문 기업 KCC신한벽지는 2025년 신제품인 하이엔드 실크 벽지 ‘파사드FACADE’를 출시했다. 하이엔드 벽지를 표방하는 만큼 기존 실크 벽지를 뛰어넘는 두께감을 자랑한다. 일반 벽지 대비 2~3배 강화된 두께감으로 생활 스크래치에 대한 걱정을 덜어냈다.

파사드 컬렉션은 고내구성 벽지인 ‘월가드’를 수록해 더욱 강력한 내구성과 커버력을 누릴 수 있다. 월가드는 특수 내마모성 표면 처리를 거쳐 일반 벽지 대비 내구성이 20배 강한 데다 유해 요소를 없애는 다양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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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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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는 미생물형 음식물 처리기 신제품(CFD-C151MONW)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미생물 분해 방식으로 특허받은 쿠쿠만의 스마트 미생물 관리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내부 용량은 12.5리터이며 손쉬운 미생물 배양을 위한 배양 모드, 악취를 단계별로 잡아주는 4단계 탈취 시스템, 자동 먼지 클리닝 배기 필터 등으로 음식물 처리 시 사용자 부담을 덜어준다.

특허 기술이 담긴 마이크로 오가닉칩 2세대도 탑재했다. 마이크로 오가닉칩은 특허받은 배합비와 13억 마리의 풍부한 미생물로 음식물 분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준다. 한편 쿠쿠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건조 분쇄형 음식물처리기와 Q 마크를 받은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한 고객은 각 지자체로부터 구매 금액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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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히트펌프 경동나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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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박람회 ‘AHR EXPO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을 선도할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선보였다.

북미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 제품과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를 전시했다. 경동나비엔은 연내 히트펌프 출시 후 난방 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연계해 통합적인 냉난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수기 ‘HPWHHeat Pump Water Heater’도 내놨다. 이 제품은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으로 설치 편의성과 내구성도 높다.

냉방 제품인 콘덴싱 에어컨도 전시했다. 콘덴싱 에어컨은 친환경·고효율 제품으로, 열교환기에 물을 분사해 증발할 때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기존 시스템 대비 에너지 절감 및 전력 사용량 감소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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