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ESG 활동 확장 행보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여수시, 환경재단과 협약을 맺으며 프로젝트 범위를 넓혔다. 4월부터 7월까지 여수 인근 해역에서 3차례 수중 정화 활동을 벌여 잠수부와 임직원이 힘을 합쳐
3500kg의 폐어구를 수거했다. 이는 해양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유령어업 차단 효과를 거뒀다.
7월에는 ‘연안 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여수해양경찰서와 함께하는 연안 안전 캠페인을 개최해 시민 80명이 심폐소생술과 구명조끼 착용 훈련에 참여했다. 또 여수 안도 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160개를 지원, 어민들의 안전망을 한층 강화했다. 10월에는 파트너사 대상으로 장비도 지원했다. 이는 ESG가 환경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로 확장된
사례다.

롯데마트는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여수 안도 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160개를 지원했다.
바다애愛진심 프로젝트는 해양생태계 복원 및 어촌과의 상생, 친환경 수산물 공급 등을 통해 환경과 동반성장, 고객 만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활동으로 대외적으로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수산물 구매 금액 일부를 해양환경 개선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ESG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브랜드 호감도 상승 및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ESG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며 “영업과 ESG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 때 사업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잘피 식재 등 장기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다. 어민 인식 개선과 ESG 교육 확대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숙제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가 요구된다.
롯데마트는 바다애愛진심 캠페인을 지속하며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ESG가 비용이 아닌
‘좋은 일’과 ‘좋은 장사’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전략 자산임을 입증했다”며 “환경투자가 공급망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고객의 가치소비는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